UPDATED. 2024-04-23 15:30 (화)
“각 분야 교육생들과 교류∙소통”…”강사들 열정과 전문성에 도전 받아”
“각 분야 교육생들과 교류∙소통”…”강사들 열정과 전문성에 도전 받아”
  • 정우이앤알 김경희 과장∙삼진스틸 박승배 대리
  • 승인 2016.10.14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회 철스크랩전문가양성과정 수료후기]


"私費 들여서라도 또 오고 싶은 알찬 교육…스크랩전문 컨설턴트 되고파"

철스크랩전문가양성교육과정이 열린 지난 5일 부산에는 태풍 차바로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되었다. 교육생들뿐만 아니라 강사님들 조차 지각 사태가 벌어졌다. 다들 고생스럽게 시작한 교육이었지만 강의결과는 너무나 만족스럽고 훌륭했다.

중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철스크랩 수급현황과 조강생산 통계는 물론이고 중국 빌레트의 원가계산방식까지 교육생들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 동영상 등 각종 자료를 꼼꼼히 준비하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노력한 강사의 열정적이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

또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장비를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는지, 대규모 설비투자를 한 가공기업들의 근본적인 경영난은 무엇인지 등 경영자로서 매우 디테일 한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설명하고 경험에 얻은 생생한 노하우를 알려준 강사에게 감동을 받기도 했다.

태풍을 뚫고 일본에서 온 현직 기자 강사는 일본 스크랩시장의 수집과 유통방식,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해 주었다. 일본의 관련 시장과 산업구조에 대한 궁금증으로 교육생들이 질문을 쏟아내는 바람에 강의시간이 길어졌는데도 정성껏 하나하나 건너뛰지 않고 끝까지 답변해주는 자상함에 감사를 전한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스크랩영업, 제강회사 기획, 무역회사 영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생들과 만나 자기 분야의 정보를 교환하고 그들의 교육열을 느낄 수 있었던 것도 큰 결실이다. 사비(私費)를 들어서라도 매번 교육에 참여하고 싶을 만큼 알찬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보는 눈과 생각의 폭이 많이 커졌다. 늘 배우는 자세로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가슴에 열정이 식지 않는 스크랩산업의 전문컨설턴트가 되고 싶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낀 현장교육…각 분야 교육생들과 소통·공유 큰 보람"

제5회 철스크랩전무가양성교육과정은 철스크랩 업계에 계신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 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

또한 현장(대한제강 녹산공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 확실히 글이나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전기로 제강회사가 어떤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그것을 위해 어떤 종류의 스크랩을 원하는지, 교육을 통해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여러 강의내용 가운데 미래 스크랩산업의 전망, 효율적인 장비관리, 현장사람들 이야기, 유통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 등 현장감 있는 주제가 특히 재미있고 공감을 했다. 이론 교육이 아닌 진정한 현장의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강의 시간이 짧아 궁금했던 것을 다 물어보고 배워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 스크랩업에 종사하는 젊은 사람으로서 산업초창기 원로들은 어떻게 사업을 성장시켜나갔는지, 진짜 리어카를 몰고 어떻게 장사 했는지 궁금하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을 통해 더 나은 사업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고 그래서 이런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스크랩업계, 제강업계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내었으면 한다. 불확실성과 불안한 수익구조로 다들 똑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참여한 교육생과 강사들을 통해 공감하게 되었다. 우리 스크랩산업이 좀 더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나 역시 파이팅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